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Pick] 남양주 수락산 계곡에 '해변 느낌 백사장'…전국 첫 사례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양주 수락산 계곡에 '도심 속 해변' 느낌을 내는 모래사장이 조성됐습니다.

오늘(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계곡 불법시설을 철거한 뒤 수락산 계곡인 청학천에 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청학천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몰리는 곳이지만, 음식점 십여 곳이 평상과 천막 등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자릿세를 받아 늘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SBS

불법시설이 설치된 청학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남양주시는 2018년 10월 하천과 계곡의 불법 영업을 단속하는 전담반(TF)을 출범시키고, 먼저 청학천·구운천, 팔현천, 묘적천 등 4곳을 정비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시민들이 나서서 '깨끗한 하천 가꾸기'를 선언했고, 음식점 업주도 꾸준히 설득해 결국 불법 시설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덕분에 남양주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계곡·하천 정비해 성공한 시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조성된 청학천 일대 공원에는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너른 바위 2개와 돌의자 15개 등 친수시설, 6천800㎡ 규모의 광장과 푸드트럭 존 2곳 등 휴양시설이 조성됐습니다.

특히 길이 160m, 폭 4~15m에 달하는 모래사장과 그 옆에 둥근 자갈까지 깔려 해변과 같은 분위기도 연출했습니다. 남양주시는 이곳을 '청학 비치'로 이름 지었다고 밝히며, "취사나 야영을 할 수 없어 조리된 음식만 들여올 수 있지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금까지 사회적 시스템이 세계화, 개방화였다면 코로나 이후는 닫힌 세계, 비대면화, 로컬택트(방역대 안 생활권)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동네에 가벼운 차림으로 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원하고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연합뉴스)
조도혜 에디터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