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추진된 일반 군수품 조달청 이관 마무리
정부대전청사 전경 |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이 그동안 방위사업청에서 맡아온 급식·피복·항공유 등 일반 군수품 조달업무를 7월 1일부터 수행한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군수품 중 전력지원체계 일부를 조달청에 위탁해 조달하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조달청에 군수품 조달업무를 담당할 2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달청 직제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조달청은 군수품 입찰공고와 원가 산정, 계약체결과 관리, 국방예산 집행 업무를 수행한다.
다만, 계약 참여업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관 전에 계약된 품목은 계약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방위사업청이 관리한다.
조달청은 이관 군수품과 본청·지방청에서 분산 구매 중인 국방 상용물자를 통합해 구매할 조직(31명)을 본청 구매사업국에 신설한다.
급식·피복 계약담당자는 업무 연속성과 조달 안정성을 고려해 방위사업청 이체 인력(20명)이 우선 배치된다.
조달청은 군수품 조달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다수공급자계약 확대 등 조달 방법 개선, 2022년에는 군수품 조달 규정 개정과 품질보증 업무 이관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에 이관되는 급식·피복류는 장병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주는 품목"이라며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으로 좋은 식품과 물자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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