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개월 연속 하락에도 30%
이재명, 꾸준한 상승세로 2위 유지
윤석열, 범보수 주자 선호도 흡수 10.1%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구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1강 체제로 유지되고 있지만, 여당의 비판 속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기존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흡수하며 3위에 올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여권에서 윤석열 총장과 각을 세우면서 보수진영 지지층의 일부가 이동, 윤 총장 선호도는 10%를 넘겼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대선주자 선호도 2위를 이어갔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대 지지율로 4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꾸준한 상승세로 2위 유지
윤석열, 범보수 주자 선호도 흡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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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제안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구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1강 체제로 유지되고 있지만, 여당의 비판 속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기존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흡수하며 3위에 올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여권에서 윤석열 총장과 각을 세우면서 보수진영 지지층의 일부가 이동, 윤 총장 선호도는 10%를 넘겼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대선주자 선호도 2위를 이어갔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대 지지율로 4위를 유지했다.
범진보 여권 주자군 선호도 합계는 56.3%였고, 범보수 야권 주자군 선호도 합계는 33.6%로, 범진보 대 범보수 주자군 선호도 격차가 22.7%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3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이 전달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30.8%를 기록했지만, 2위인 이재명 지사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4월 선호도 조사에선 40.2%를 기록했던 이낙연 의원 선호도는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일단 30%까지 내려왔다.
이재명 지사는 1.4%포인트 상승한 15.6%를 기록, 처음으로 10%대 중반에 올라섰다. 이 지사 선호도는 경기 인천을 비롯해 영남 지역과 2030에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윤석열 총장은 이번달 조사에 새로 포함된 차기 대선주자로, 홍준표 황교안 오세훈 안철수 등 범보수 야권 주자 선호층을 흡수하면서 10.1%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홍준표 의원은 1.1%포인트 하락한 5.3%로 4위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0%포인트 하락한 4.8%로 두 계단 내린 5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4%로 6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9%로 7위를 기록했다.
최근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활동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7%로 8위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5%로 9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2.4%로 10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승민 전 의원(2.3%), 김경수 경남도지사(1.7%), 김부겸 전 의원(1.7%),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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