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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박희본, '가족입니다' 특별출연...철부지 연기로 시선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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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희본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 특별출연했다.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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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본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 특별출연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9회에서는 박희본이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에 반가움을 안겼다. 박희본이 분한 리라 역은 은희(한예리), 찬혁(김지석)의 친구로, 탄산수처럼 톡톡 쏘는 ‘직설 화법’의 소유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라와 우석(오의식)의 아들 돌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찬혁 등 황금거위 미디어 일행이 사무실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리라는 새침하고 앙칼진 말투로 과거 찬혁이 군 복무 시절 은희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꺼내 찬혁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박희본은 철없는 푼수 캐릭터를 능글맞게 소화하며 얄밉지만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리라 캐릭터를 완성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여실히 발산했다.

특히 그는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차진 대사 처리로 철부지 같은 리라의 매력을 더욱 살리며 극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동반 특별출연한 오의식과는 ‘아는 와이프’에 이어 두 번째로 부부 연기 호흡을 맞춘 만큼 촬영 현장에서 완벽한 케미를 자랑,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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