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원·달러 1198.60원…전일比 2.00원 하락
△29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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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9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9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전일 대비 4.40원 오른 1205.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지속해 1200원 밑에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24일(1199.0원) 이후 3거래일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약세에도 위안화 환율과 연동해 하락했다. 장 마감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23% 하락한 7.0698위안을 나타냈다.
미중 관계에서 중국의 전략적 우위가 확인됐다는 점이 위안화 강세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이 홍콩 문제 등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면 1단계 무역합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중국이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위해 중국 흔들기를 할 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할 의지가 없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우위를 쥐고 있는 것은 중국이라는 시장 판단으로 이어졌다”며 “이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도 연동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다. 전장대비 1.36% 내린 2105.54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폭을 키워 1.93% 내린 2093.48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234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7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9.5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698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0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26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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