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팅 하는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원들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26일 오전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원들이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양천구 이스타항공 본사 앞에서 피케팅을 하고 있다. 2020.6.26 chc@yna.co.kr/2020-06-26 09:21:2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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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주(더불어민주당 의원)는 2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문제로 임직원 여러분과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스타항공뿐 아니라 모든 항공산업이 풍전등화”라며 “이스타항공은 회사와 구성원들이 살아야한다는 절박함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은 제 분신이나 다름 없다”며 “대기업이 국내 항공시장을 독식하던 2007년 무모한 짓이란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저비용 항공시대를 열겠단 열정 하나로 이스타항공을 창업했고, 5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항공노선 폐쇄, 올 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돌발변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말부터 제주항공의 인수합병(M&A) 제안으로 위기돌파를 모색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저의 가족이 희생하더라도 회사를 살려야한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업자의 초심과 애정으로 이스타항공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의 주식 취득 과정에 대해서는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세금도 전상적으로 납부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iyun517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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