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5일간, 1229화 끝으로 오늘 마감
[서울=뉴시스]네이버웹툰 '마음의 소리' 완결 이미지. (사진 = 네이버웹툰 제공) 2020.06.29.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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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연재만 14년, 총 1229화, 누적 조회 수 70억건, 댓글 수 1500만건. 조석 작가의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가 오는 십여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네이버웹툰은 화요 웹툰 '마음의 소리'가 1229화를 끝으로 14년, 5045일간 이어온 연재를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음의 소리'는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작가 본인과 가족들의 일상을 기반으로 한 창작 개그물이다. 지난 기간 다양한 이슈를 일으키며 독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껏 받았다.
첫 연재는 2006년 9월8일. 1화 '진실'로 시작했다. 각 에피소드가 기승전결이 뚜렷하면서도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사리 지나칠 수 있는 코믹한 이야기들을 잘 돋보이게 한 점, 웃음을 자아내는 패러디, 무엇보다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이 주요 감상 포인트이자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5045일 이란 연재 기간은 국내 최장수 연재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 기간 휴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최장기간 무휴재 작품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조석 작가는 지각 연재도 한 번이 없었다고 한다.
독자들은 '마음의 소리' 연재가 끝나는 것에 '아직 끝나면 안돼요'라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오랜 시간 수고 많았어요', '연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석 작가는 "다 그렸다는 마음으로 '마음의 소리'를 마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은퇴가 아니니까 이 마음을 갖고 다른 웹툰도 열심히 그리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마음의 소리' 완결을 맞아 마지막화가 공개되는 29일 오후 11시, 동료 작가들의 축전과 굿바이 영상이 포함된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한다.
14년 간 연재된 '마음의 소리' 중에서도 '레전드'라 부를 수 있는 에피소드를 모은 '다시 보는 레전드 모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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