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원 알 수 없는 일부 확진자 동선·접촉자 파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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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확진 속출 (CG)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9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지난 15일 지역 내 감염 재확산 이후 67명째다.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112번 확진자인 동구 천동 거주 60대 여성은 전날 확정 판정을 받은 111번 확진자(60대 남성)의 아내다.
111번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남성이 대전외고 통학 승합차 운전기사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당국과 학교 측에서는 해당 통학 차량을 이용한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29일부터 전교생을 상대로 원격 수업에 들어가는 한편 추가 접촉자도 찾고 있다.
동구 천동 거주 40대 여성인 113번 확진자는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대전 동구 30대 남성)와 접촉했다. 105번 확진자의 감염원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북 옥천과 부산에서는 105번 확진자가 다닌 공장 동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일부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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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번 확진자와 105번 확진자를 비롯해 서구 도마동 소재 금융기관 여직원인 104번 확진자의 감염원 역시 규명되지 않았고, 25일 양성 판정된 102번 확진자(서구 20대 남성)의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역 내 재확산 초기 중심이 됐던 다단계 방문판매 사무실 관련 확진은 눈에 띄게 줄었으나,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지역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전서 확진 속출 (CG)[연합뉴스TV 제공]](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6/29/AKR20200629038700063_01_i.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