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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연재]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노영희의출발새아침] 김종인 대망론? 양향자"본인 염두에 둔 발언" 박수영"지금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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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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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 출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 대권후보는 백종원이 거론 될 정도로 제로베이스
- 김종인 비대위원장 본인까지도 염두에 두고 발언
- 통합당 몽니는 총선 패배를 아직 인정하지 않는 것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
- 백종원 언급은 상징적인 비유
- 인기, 재미,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를 원한다는 뜻
- 본인을 후보로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최종단판에 나서는데 그 결과가 어떨까요? 또 주말사이 떠들썩했던 논란의 정치 이슈까지 21대 국회의 새얼굴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 나오셨고요. 안녕하세요?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양향자):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노영희: 미래통합당 박수영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박수영): 네, 안녕하세요. 박수영입니다.

◇ 노영희: 박수영 의원님은 지난번에 나오셨는데, 양향자 의원은 처음이시니까 한 번 인사해주시죠.

◆ 양향자: 네, 제21대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양향자입니다. 지금 YTN라디오에는 처음인데요. 잘 부탁드립니다.

◇ 노영희: 박 의원님도 섭섭하시니까 한 말씀하실까요?

◆ 박수영: 저도 지난번에 인사 드렸는데요. 아주 좋은 파트너인 양향자 의원님과 함께 토론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훈훈하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실전에 들어가면 아닐 거라고 판단하고요.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위원장이 대선 후보로 백종원 씨를 언급한 이후에 아주 주말 내내 설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거는 제가 사실은 박 의원님께 먼저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가수 임영웅 씨의 이름까지 나오고요. 김종인 대망론을 가지고서 장제원 의원이 또 말씀을 한참 하셨습니다. 우선 단계적으로 말씀을 나눠야 할 것 같은데요. 백종원 같은 대선주자가 대체 무슨 의미인지. 물론 다른 의원님들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우선 박 의원님 말씀 먼저 듣고 진행하죠.

◆ 박수영: 백종원 씨에 대한 언급은 저는 상징적인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생각하시는 우리 대선 후보가 갖추어야 할 자격 요건,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인데요.이분이 우선 재미있어요.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고, 그다음에 굉장히 책임감도 많이 강조하고, 제일 중요한 게 현실 삶의 현장에서, 전통시장이라든지, 이런 데서 어렵게 사업하시는 분들한테 현장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 이런 것을 드리고 있는 점이 굉장히 높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인기 있고, 재미있고, 대안을 제시하고, 이런 후보를 원한다는 뜻을 백종원 씨의 이름을 빌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인기 있고, 재미있고,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미래통합당의 대선후보감이다?

◆ 박수영: 그렇죠.

◇ 노영희: 그러면 그런 분들이 지금 현재 안 계시나 보죠?

◆ 박수영: 찾기가 어려우니까 당내 후보들에게 분발하라, 이런 뜻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저도 분발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다른 당 이야기지만.

◆ 양향자: 우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4년 전에 제가 선대위원으로 있을 때 비대위원장으로 모셨던 분입니다. 이번 말씀하신 부분은 전형적인 "김종인이 김종인했다," 이렇게 표현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크게 세 가지 포인트가 보입니다. 우선은 그만큼 정치권에 백종원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현재 없다. 이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셨다. 우회적으로 사실은 비꼰 거죠. 다시 말해서 야권의 현재 대권후보는 백종원이 거론될 정도로 완전히 제로베이스 상태다, 이런 말씀 드리고. 이 의미는 현재 거론될 후보들뿐만 아니라 김종인 비대위원장 본인까지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관심 끌고, 정치권이 해당 이슈에 붙고, 또 어느덧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본인을 더 부각하는 방식이 전형적인 김종인 대표다운 방식이라 저는 그냥 김종인이 김종인했다. 이런 표현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김종인이 김종인했다." 이런 말 제가 처음 들어보는데. 하나 듣다 보니까 궁금한 게 있습니다. 4년 전에 선대위원에 계실 때 김종인 현재 야당의 비대위원장께서 민주당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하시지 않으셨습니까?

◆ 양향자: 네, 맞습니다.

◇ 노영희: 그때 당시에는 대선후보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가 전혀 나온 게 없어요? 문재인 대통령, 물론 당시에는 후보였습니다만, 그분은 괜찮다, 대선후보감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던가요?

◆ 양향자: 그런 말씀을 안 하셨고요. 우선 총선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으셨고, 그다음에 대선이 치러졌기 때문에. 그 비대위원장 맡으실 때는 그런 말씀은 하신 적이 없습니다. 우선 누가 후보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총선 관리를 해주셨습니다.

◇ 노영희: 그 당시에는 누가 후보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 양향자: 그렇죠.

◇ 노영희: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 더구나. 사석에서도 하신 말씀이 없으세요?

◆ 양향자: 사석에서도 하신 적은,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이렇게 미래통합당에서는 하시네요.

◆ 박수영: 본인을 후보로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연세도 이제 많으시고.

◇ 노영희: 연세가 80이 넘으시지 않으셨나요?

◆ 박수영: 여든둘이십니다.

◇ 노영희: 그런데 왜 갑자기 김종인 대망론이 나오죠? 저는 그게 참 신기한데.

◆ 박수영: 본래 원래 조금 젊으셨을 때는 대망론도 있었습니다. 대선 캠프를 차린 적도 있죠. 그런데 지금은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왜 이런 이야기가 자꾸 나올까요? 김종인 대망론 이야기는 장제원 의원도 언급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박수영: 네, 옆의 분들의 많이 이야기를 하고 계신데, 과거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즘 행보하시는 게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차차 말씀드리겠지만.

◇ 노영희: 그러면 좋습니다. 김종인이 김종인했다. 이 말의 의미는 꼭 그렇게 보지 말라고 박 의원님께서 하신 것으로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으신 이유 중 하나가 야당을 쇄신해 달라, 이런 의미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취임이 벌써 한 달이 됐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슈 선점하시는 것은 아주 탁월하다, 이런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평가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슈는 선점했는데, 실제 어떤 방식으로 당을 쇄신하고 있느냐. 또 쇄신하려고 하는 방향에 어느 정도 야당의 같은 당 소속 사람들이 어느 정도나 다 좋습니다, 라고 하느냐. 이것은 또 아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 박수영: 양향자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슈 선점은 잘하신 것 같고요. 기본소득이라든지, 전일보육제라든지, 원래 민주당 쪽의 이슈를 선점하신 것은 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쇄신의 부분은 저는 타이밍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드렸을 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와주실 때나 선거를 앞두고 들어오셨거든요. 총선을 앞두고 들어오셔서 선거를 진두지휘하실 때라서 바로 이슈를 내고, 이슈를 선점하려고 들어가고 또 대안도 내고, 이런 식으로 했습니다만, 지금은 대선 국면인데 아직 1년 남은 대선에서 지금 미리 이슈를 선점하고, 대안을 내고 하는 게 적절하느냐? 타이밍을 보고 있다. 정치는 타이밍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측면이 있고요. 조금 과거보다 많이 신중해진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가. 당에 특위를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경제사회혁신특위라든지, 정강정책특위, 외교안보특위, 이런 특위를 만들어서 특위에 계시는 우리 의원들. 또는 원외 위원장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는 아주 신중한 행보를 하고 계신, 이런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의원들도 김종인이라고 하는 슈퍼맨이 왔다, 그러니까 기다리고 있자, 이런 입장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저희들이 먼저 이슈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기해서 그중에 10개를 내면 5~6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참 좋은 아이디어다, 채택하는 모양으로 가야지,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가만히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러면 위원장하고 소통은 잘 되나 보죠?

◆ 박수영: 소통 잘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들을 통해서도 하고, 직접 뵙기도 하고, 점심도 해주시고 그러시더라고요.

◇ 노영희: 어떻게 보세요?

◆ 양향자: 저희가 4년 전에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험과 또 역량을 가지고 당 쇄신에는 큰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어찌 보면 지금 미래통합당의 쇄신에도 큰 역할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기대는 하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 양향자: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노영희: 또 남의 당 이야기니까 직접적으로 하시기 곤란할 것 같고요. 그러면 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 제일 궁금한 이야기가 그동안에는 정말 팽팽하게 줄다리기하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조금 합의에 도달할 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법사위원장 관련해서도 그렇고. 원 구성. 민주당하고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국회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맡으면서 해보겠다고 하는 쪽으로 갈 거다, 이런 의견들이 있는데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정말 중요합니다. 원 구성 오늘 꼭 되어야 할 것 같고요. 3차 추경안 통과는 물론, 코로나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서라도 오늘은, 오늘은 정말 꼭 되어야 할 것 같고요. 늘 우리 민주당에서 주장했던 법과 원칙에 따라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무한 책임을 지는 우리 여당이면서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가지고 올 수도 있겠다는 말씀을 드려요. 이 결과로 2022년 대선과 지선에서 평가받을 기회가 또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미뤄서는 안 된다는 말씀드리고. 2008년에 보니까 주호영 대표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총선에서 많이 뽑아준 것은 뽑아준 사람 뜻을 반영해달라는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셨나요? 통합당에 대한 호감, 비호감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비호감이 무려 70%가 넘습니다. 그리고 또 TK에서도 비호감가 55%로, 호감도 29%보다 높은데, 이는 경제가 어려운데 더 이상 발목 잡기 하지 말라는 민의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일단 일부터 해라. 이런 말씀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통합당은 호감을 보내는 18%만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통합당이 주장하는 의회독재도 나머지 민심은 완전히 위반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뭉개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에는 또 타협만 하라고 하는 제도가 아니다. 대화가 불가능할 때는 다수결에 의해서 선출된 권력이 정당하게 힘을 행사하라고 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미래통합당의 몽니는 사실상 총선에서의 패배를 아직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계시다. 겸허하지 못하다. 이런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오늘 타협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별로 기대를 안 하시나 봐요?

◆ 양향자: 어제의 결과를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말씀을 드리고요. 어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오늘 또 다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 박수영: 어제 3시간 동안 양당 대표와 국회의장님께서 3시간이나 걸쳐서 협의를 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거죠. 이게 무산될 것 같으면 금방 깨질 텐데, 3시간이나 길게 이야기하셨다는 것은 약간의 희망을 갖게 하고. 오늘 아침 9시에 다시 만나신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원인을 알아야 해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이 뭐냐면 국회법에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배분하느냐, 상임위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규정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규정들은 세세하게 있는데, 왜 그 규정들만 없을까. 법률에 그 규정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면 두 가지 방법이 있겠죠. 하나는 여야 간에 합의를 해서 협의를 해서 진행하라는 뜻이 법의 정신일 수 있고요. 하나는 다수 당이 다 가지고 가라, 이런 뜻일 수도 있는데, 전자라고 해석한 것이 그동안의 국회 관행이고, 그래서 전통적으로 계속 양당 간의 협의를 해서 상임위원장 배분을 해왔던 것이죠. 그런데 그 전통이 이번에 깨지고 있는 것입니다. 법의 정신, 아까 양향자 의원님께서 법과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는데, 법과 원칙으로 돌아가면 국회법의 정신으로 돌아가서 협의를 했어야 마땅한데, 그게 깨진 것이 안타깝다. 이런 이야기고요. 오늘은 뭔가 진척이 있을 거다.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2년씩 나눈다든지 하는 이런 식의 대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지금 법에는 국회법에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서 다수결, 표결에 의해서 한다, 이렇게 되어 있지 않나요?

◆ 박수영: 아니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때는 상임위원을 먼저 구성하고, 상임위원 구성된 위원들 중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전 단계. 상임위를 여야가 몇 개씩 가지느냐. 의석 비율로 할 거냐, 득표별로 할 거냐, 1당이 다 가지고 갈 거냐에 관한 규정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제헌국회 이후에 협의를 해서 배정을 해왔다는 말씀이죠.

◇ 노영희: 네, 그런데 이번에는 어쨌든 법사위원장을 놓고 계속해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전반기, 후반기로 나눠서 하는 안도 한 번.

◆ 박수영: 그거 원래 제가 제안했던, 박병석 의장님께 제안을 드렸던. 돌파구가 필요하니까 이렇게 계속 대치하는 것보다는 전반기, 후반기로 나누어서 대안을 내는 게 좋겠다.

◇ 노영희: 그거를 박 의원님이 먼저 제안하셨어요?

◆ 박수영: 처음에 저밖에 제안을 안 했었죠.

◆ 양향자: 처음 안 사실입니다.

◇ 노영희: 저도 처음 알았는데요.

◆ 박수영: 언론에 많이 났는데. 제 기사도 봐주십시오.

◇ 노영희: 김태년 원내대표가 사실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났을 때 그 이야기를 의장님께 했다고 하면서 또 그것을 가지고 논의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요. 그래서 그 당시에 미래통합당에서 그러면 '한유라'라고 해서 국정조사도 같이 패키지로 넣어달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건 아닌가요?

◆ 박수영: 그건 아니고요. 이 문제로 계속 협의를 했는데 그동안 박병석 의장님께서, 저는 대안을 내야 하는데 대안을 구체적으로 안 냈었죠. 어제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 아무도 안 들어갔습니다. 대변인도 안 들어가고, 세 분만 하셔서 내용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추측건대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 노영희: 그러면 이제 그런 아무런 조건 없이 전반기, 후반기 나눠서 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 박수영: 예측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9시 회의를 해봐야 알 수가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미래통합당이 그동안에 무엇을 위해서 싸운 게 될까요?

◆ 박수영: 법사위를 다 맡는 게 원칙이고,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관행이죠. 야당이 맡아왔던 것이. 그렇지만 지금 대치 정국으로 국회가 한 발짝도 못 나가는 상황에서는 대승적으로 양보를 하고,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는 게 입장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대승 양보의 모습으로 이번에 그렇게 될 것 같다.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나머지 이야기 광고 듣고 와서 다시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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