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도 7월7일까지 운영
7월8일부터 지원금 신청은 주소지 주민센터 방문
부산시 청사.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콜센터 운영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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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민원을 위해 운영해온 전용 콜센터가 7월 1일부터 종료된다. 온라인 신청을 위해 마련된 홈페이지도 다음 달 7일까지만 운영된다.
부산시는 전용 콜센터와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 운영을 종료하고, 앞으로 시 복지정책과와 부산시 콜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6.5%로 150만3000여 가구 가운데 145만여 가구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높은 신청률로 인해 현재 전용 콜센터의 하루 평균 콜 수는 50건 미만이며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도 하루 평균 70건 이하의 신청만 접수돼 이용률이 뚝 떨어졌다.
시는 이에 따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용 콜센터는 30일까지, 부산시 전용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는 오는 7일까지만 운영키로 했다.
부산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6월 말까지, 약 2달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용 콜센터’를 운영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사용 방법 등 지원금 전반에 관한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 접수된 민원 상담 건수는 약 1만7000 건으로, 하루 평균 515건의 민원을 응대했다. 주요 민원 사항으로는 신청 방법에 대한 문의가 26.4%로 가장 많았으며, 지급 방법 및 금액(21.2%), 지원금 충전 시기(14.8%), 지원 자격 및 가구구성(14.7%) 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또한 부산시민의 선불카드, 동백전 등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편의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온라인 신청 건수는 약 8만4000여건으로 지급 수단별 접수현황은 선불카드가 5만2000여건, 동백전이 3만2000여건이 신청 접수됐다. 시기별로 보면 5월에만 8만2000여건이 접수되었으며 6월에는 2000여건으로 크게 줄었다. 현재 하루 평균 70건 이하로 접수되고 있다.
앞으로 홈페이지 운영이 종료되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방문 신청 시에는 선불카드만 신청할 수 있고, 동백전 신청은 안된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아직 지원금 신청 가능 기간이 1개월가량 남은 만큼, 콜센터와 부산시 전용 홈페이지 운영이 종료되더라도 지원금 신청과 문의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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