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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베라왕, 브라톱 완벽몸매로 '美동성혼 합법화' 축하[할리웃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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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디자이너 베라 왕. 출처|왕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자신의 71세 생일을 맞아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멋진 몸매로 화제를 모았다.

베라 왕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무지개깃발이 들어간 ‘프라이드 워크아웃(Pride Workout·자부심 운동)’이라는 글과 함께 검정 브라톱과 청록색 레깅스 차림의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베라 왕은 군살은 물론 주름 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와 긴 생머리로 스타일리시한 모습과 카리스마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LGBTQ 운동의 상징인 무지개 색으로 칠해진 열 손가락 손톱과 세련된 선글래스 등이 멋스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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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베라 왕. 출처|왕SNS



베라 왕의 이번 퍼포먼스는 미국 대법원에서 26일 미국 50개주의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해 이뤄졌다.

이날 베라 왕은 “평등과 사랑에 대한 역사적인 날”이라는 글과 함께 대법원 판결에 대한 무한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베라 왕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피겨선수로 활동했던 그녀는 대학을 졸업 후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에서 17년간 편집자로 일했다.

이후 서른 여덟살이던 1987년 패션브랜드 랄프 로렌에 합류했고, 마흔 살에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다.

늦은 나이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만난 베라 왕은 전 세계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큰 인기를 모았다.

머라이어 캐리, 빅토리아 베컴, 킴 카다시안, 첼시 클린턴, 이방카 트럼프 등이 그의 옷을 입었고, 국내에서도 배우 심은하, 김남주 등이 결혼식에서 베라왕을 입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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