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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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2위를 달리고 있는데 대해 “지금 목이 날아가느냐 마느냐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전에 여론조사 1위 했다가 사라진 사람이 한둘인가. 2위는 더더욱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사건 전원합의기일을 열고 심리를 종결해 빠르면 7월께 선고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대선주자 선호도에 대해 이 지사는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 어느 순간에 사라져버릴지 모르는 신기루처럼 실체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현재 1위인 이낙연 전 총리도 ‘사라져 버릴지 모를 1위’가 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과거에 대해 얘기한 것이지 미래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다”며 “이 전 총리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혈연도, 지연도 없는 혈혈단신으로 결국은 실력, 실적으로 도민에게 인정받는 수밖에 없다.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맡은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4일 지역기자간담회에서 “대선이 아니라 (경기도지사) 재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그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다음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기본소득제 도입도 재차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일회성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달이면 거의 다 썼을 것이고 다음 달부터 더 춥고 긴 겨울이 온다”며 “일시적인 보온대책을 체험했던 국민이 2차, 3차 보온대책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텐데 이번에도 선별로 하겠다고 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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