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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FIGHT]포이리에 vs 후커, UFC 라이트급 차기 도전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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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포이리에.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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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후커.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70kg 이하)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톱 랭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라이트급 랭킹 3위 더스틴 포이리에(25승 6패·미국)와 랭킹 5위 댄 후커(20승 8패·뉴질랜드)가 한국시간으로 28일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열리는 ‘UFC Fight Night(UFN) : Poirier vs. Hooker’에서 메인이벤트 대결을 펼친다.

포이리에는 이번 경기를 통해 9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복귀한다. ‘명승부 제조기’라는 별명 답게 포이리에는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며 UFC 무대에서 10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챙겼다.

현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22승2패·미국)를 비롯해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1승 5패·미국), 앤소니 페티스(23승 10패·미국), 에디 알바레즈(30승 7패·미국) 등을 차례로 물리치며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승 무패, 러시아)의 뒷목 초크에 걸려 서브미션 패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포이리에가 기록한 두 번의 서브미션 패는 각각 2019년 하빕과 2012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16승 5패·코리안 좀비 MMA)에게 당한 것이었다.

반면 후커는 포이리에에 비해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3연승을 기록한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183cm의 큰 키와 191cm의 리치를 자랑하는 타격가인 후커는 바로 직전 경기들에서 제임스 빅(13승 5패·미국), 알 아이아퀸타(14승 6패 1무·미국)와 폴 펠더(17승 5패·미국)를 차례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후커는 최근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포이리에를 물리치고 타이틀전으로 간다면 2020년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후커 입장에선 강력한 탑독 포이리에를 잡는다면 타이틀 도전권을 따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누르마고메도프 대 게이치의 통합 타이틀전 승자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포이리에가 확실히 앞서 있다. ESPN이 제시한 배당률에서도 포이리어는 -220인 반면 후커는 +185였다. 포이리어의 경우 100달러를 벌기 위해 220달러를 걸어야 하는 반면 후커는 100달러를 배팅하면 185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마이크 케리(13승 6패·미국)와 미키 갈(6승 2패·미국)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격투기 팬들이 눈여겨볼 만한 파이터도 언더카드에 출전한다.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이자 전 인빅타(Invicta) 아톰급 챔피언 진 유 프레이(9승 4패·미국)가 케이 한센(6승 3패·미국)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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