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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수락에 지역 경제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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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홍의락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하자 지역 경제계에서는 잇달아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현 집권 여당 출신의 홍 전 의원이 경제부시장을 맡은 것은 정치를 뛰어넘는 협력 모델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이 당면한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 대구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홍 전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대구 경제에 기여해 왔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가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에서 탈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국책사업 예산 확보 등에서 홍 전 의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대구지역의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찬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는 "오늘 대구가 겪는 어려움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마음으로 협치를 통해서 이겨내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을 연계하고 정치적 이익을 초월해 코로나19 극복,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이나 일반 시민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성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65)씨는 "어려운 골목상권이 당장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집권당 출신의 부시장이 지역을 위해 힘써 준다면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겠나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에 사는 회사원 B(42)씨는 "대구시장과 부시장의 출신 정파가 서로 다른 것은 처음 본다"며 "정치이념보다는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우선하려는 실사구시 정신을 추구하는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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