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폄훼 유튜브 채널 3곳 폐쇄

광주CBS 조시영 기자

(사진=자료 사진)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일부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26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등 3곳이 최근 서비스 약관 위반 등을 이유로 유튜브 계정 자체가 삭제 조치됐다.

이들 유튜브 채널 3곳은 그동안 5·18과 관련된 다수의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확대 재생산해 광고수익을 올려왔다.

5·18 당시 시민의 헌정 질서 수호 행위를 폭동으로 날조하는가 하면 신군부에 의해 조작된 총기 탈취 시간과 북한군 개입설 등을 마치 사실인냥 유포해왔다.

이들 유튜버는 광주를 방문해 5·18과 관련된 왜곡·폄훼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시민들을 도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탓에 5·18기념재단 등 5월 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들 유튜버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이로인한 갈등 양상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돼 왔다. 최근 들어서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유튜버들은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을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온 이들이다"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가짜뉴스를 뿌리뽑기 위한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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