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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2G 9승 ERA 1.35, 토론토와 류현진이 바라는 최상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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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2G 9승 ERA 1.35, 토론토와 류현진이 바라는 최상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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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역사상 가장 낯선 정규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선발투수는 10경기 내외만 소화할 것이며 20승 투수가 나오는 일도 없을 것이다. 20홈런 이상이면 내심 홈런왕을 노릴 수 있다. 더불어 약체로 평가받은 팀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대반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고 있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ML) 얘기다.

아무리 60경기 단축시즌이라고 해도 모두가 우승을 바란다. 토론토도 그렇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투수 최대 규모 계약을 맺고 데려온 류현진(33)이 지난해 모습을 재현해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류현진을 비롯한 새 얼굴의 활약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여부에 따라 이변의 팀이 될 수 있다.

토론토에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는 류현진이 지난해와 같은 기간 동안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 LA 다저스가 62경기를 소화하는 시점에서 총 12번 선발 등판했다. 개막전부터 선발승을 올리며 가볍게 스타트를 끊었고 6월 5일 애리조나전까지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로 괴력을 발휘했다. 당시 현지언론 또한 류현진을 집중 조명하며 연일 헤드라인에 류현진을 올렸다. ESPN은 5월 26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다저스와 피츠버그의 경기를 전국중계하며 류현진의 일대기를 방영한 바 있다.

만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류현진은 이미 토론토 1선발 임무를 맡아 15번 가량 선발 등판했을 것이다.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고한 바 있다. 토론토 구단 마케팅 부서도 보스턴과 개막전에 앞서 류현진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캐나다 지역 한인을 초대했다. 한인 사회에 티켓 수천장을 할당하며 2020시즌 시작부터 류현진 효과를 기대했다.

비록 준비했던대로 개막전이 열리지는 않았으나 류현진은 흔들림없이 시즌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에 머물며 개인훈련에 전념했고 언제든 시즌에 임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토론토 선수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류현진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ML 사무국이 내달 24일 혹은 25일 2020시즌 개막을 발표한 가운데 류현진의 토론토 데뷔전 또한 이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토론토는 첫 60경기에서 29승 31패를 기록했다. 당시 토론토에는 류현진이 없었고 후반기 맹타를 휘두른 보 비셋도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토론토는 류현진 외에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아크 등 베테랑 선발투수를 영입해 최대 약점인 선발진을 보강했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보다는 2, 3년 후의 토론토를 기대하고 있지만 60경기 시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류현진은 항상 개막전을 비롯해 시즌 초반부터 굵직한 활약을 펼쳤다. 토론토에서도 시즌 초반 강세를 이어간다면 토론토의 정상도전 시점도 앞당겨 질 게 분명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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