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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정계곡·하천 복원 1년…이재명 "명소 되도록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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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가평 용추계곡서 주민간담회 가져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의 청정계곡·하천 복원사업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할 방향을 두고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오후 가평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에서 ‘청정계곡 최종점검 및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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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가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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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인데 막상 하고 나니 주민들 상당수가 오히려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현대적인 관광 트렌드에 맞게 합법적이고 깨끗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날 청정하게 바뀐 계곡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을 표하며 △불법투기 방지대책 마련 △지속가능한 환경복원 △이주대책의 원활한 추진 △도로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는 노정렬 홍보대사와 용추계곡 정비현장을 점검하고 김성기 가평군수, 송기욱 가평군의회의장, 김경호 도의원, 이문섭 승안2리 이장, 지역주민과 복원사업 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지금까지 25개 시·군 190개 계곡·하천의 불법시설물 1482곳을 적발, 주거시설 50곳과 집행정지명령 3곳, 신규적발 38곳 등을 제외한 약 94%를 철거했다. 간담회가 열린 가평은 920곳을 적발, 주거시설 20곳과 집행정지 2곳을 제외한 898곳을 철거하며 97.6%라는 높은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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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계곡 복원현장을 둘러보는 이재명 지사.(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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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중으로 시·군별 이주계획을 토대로 이주와 시설물 정비 등의 작업을 완료하고 하천감시원 및 하천계곡지킴이 등의 인력을 활용해 쓰레기 처리, 불법시설물 재발방지를 위한 감시활동 등 사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도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필수 편의시설 생활 SOC 사업’으로 가평, 포천, 용인 등 11개 시·군 13개 계곡·하천에 특별조정교부금 254억 원을 포함한 총 62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산책로, 수변데크,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경기도가 생활편의시설, 친환경 시설을 최대한 지원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협조에 응하지 않고 버티기에 임할 경우 강제철거 등 엄정한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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