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딜 크로징' 앞두고 대책 논의 나설듯
제주항공 여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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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양사가 26일 나란히 주주총회를 연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강서구 서울 본사 건물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발행 주식 수를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규 이사 3명, 신규 감사 1명 선임 건이다.
이달 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딜 클로징(종료)'이 예정된 만큼 업계는 이날 주총이 제주항공에 압박을 주는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에 그동안 수차례 후보자 명단을 요청했지만, 제주항공은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임원 명단을 제출하라는 요청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주총은 주주들이 모이는 만큼 딜 클로징 연기 등 후속 방안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제주항공 역시 같은 날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주총을 연다. 제주항공은 이날 주총에서 김이배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배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출신으로 지난 1일 취임한 바 있다. 딜 클로징을 수일 앞둔 만큼 김 대표가 이날 주총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당초 지난달 임시 주총을 열고 신임 이사와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7일 제주항공이 250억원에 달하는 체불 임금의 해소를 요구하고 나서며 인수 작업 논의가 중단된 탓에 주총을 열지 못했다.
김지윤 기자 jiyun5177@ajunews.com
김지윤 jiyun517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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