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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피하고 싶어 망설였지만"…대구 경제부시장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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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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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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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썼다.

그는 "저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저로 인해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대구시 경제부시장직 수락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도 "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어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며 "그러나 대구가 처해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 이제 함께 외칩시다"며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대구의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고 가야 할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저도 할 말은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그리고 고개를 조금만 돌리자"며 "지금은 새로운 접근, 담대한 도전의 시간이다. 있는 시장에서의 일등은 무의미"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도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며 "이런 기회와 한 달여 이상을 참고 기다려 주신 권영진 시장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5월말 권 시장에게 차기 경제부시장직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며 이런 사실은 지난 17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홍 전 의원은 "사실 5월말쯤 권 시장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며 "고민이 많았지만 당 안팎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대구시와 상의해 후속 절차 등에 들어갈 예정으로, 대구시 정기 인사는 오는 7월1일로 예정돼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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