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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70년간 땅속에 묻힌 진실, '10만 학살' 누가 명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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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 중에 일어난 민간인 학살, 보도연맹 사건에 대해 나흘째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보도연맹 사건에서 보도는 보호하고 인도한다는 뜻입니다. 좌익 활동을 한 사람들을 남측 우호 세력으로 인도한다며 정부가 만든 조직인데 6·25 전쟁 중에 대거 학살당한 겁니다. 피해자가 1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여기에 책임진 사람은 없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 경산의 한 폐광산입니다.

일제 강점기, 자원 수탈의 상징이었지만 6·25 전쟁 때는 대표적 민간인 학살지였습니다.

보도연맹원 등 민간인 1천여 명이 이곳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승호/경산신문 대표 : (갱도 아래로) 2미터 정도 아래로 파고 내려갔는데 여기에서 약 400구 정도 유해를 발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