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허위 신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웅열 전(前) 코오롱 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코오롱 그룹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코오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근 인보사 임상 3상 재개 결정으로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조치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회사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부정거래, 시세조종 등), 배임증재 등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6일 오후, 늦으면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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