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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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사건으로 구속심사대에 오른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이 전 회장은 25일 변호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냈다. 이 전 회장은 "최근 일련의 상황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판단됐다"며 "이러한 오해는 반드시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보사 국내 판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약품 주성분이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성분이 태아신장유래세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통·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검찰은 지난해 코오롱생명과학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후 인보사 성분조작 외에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를 불법 통과한 정황도 포착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다.
검찰은 사건들의 정점에 이 전 회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18일 이 전 회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이날 약사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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