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용추계곡 찾아 '청정계곡 최종점검 및 주민 간담회'
현재 94% 정비…7월까지 완료 후 사후관리·편의시설 확충
(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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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명 경기도지사가 깨끗한 하천·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공언한 지 1년을 맞아 현장을 방문해 "수준 높은 명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가평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에서 열린 '청정계곡 최종점검 및 주민 간담회'에서 "청정계곡 복원사업에 대한 지역주민과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며 "깨끗하게 바뀐 계곡이 수준 높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인데 막상 하고 나니 주민들 상당수가 오히려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현대적인 관광 트렌드에 맞게 합법적이고 깨끗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앞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경기도가 생활편의시설, 친환경 시설을 최대한 지원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협조에 응하지 않고 버티기에 임할 경우 강제철거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지사가 지난해 6월 "깨끗한 하천·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공언한 지 1년을 맞아 현재 마무리 단계에 놓여있는 청정계곡·하천 복원사업을 최종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 지사는 도 홍보대사 노정렬 씨와 용추계곡 정비현장을 점검하고 김성기 가평군수, 이용철 행정2부지사,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 김경호 도의원, 이문섭 승안2리 이장, 지역주민 등과 복원사업 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청정하게 바뀐 계곡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을 표하며 불법 투기 방지대책 마련, 지속 가능한 환경복원, 이주대책의 원활한 추진, 도로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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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현재까지 25개 시·군 190개 계곡·하천의 불법 시설물 1천482곳을 적발하고 주거시설 50곳과 집행정지명령 3곳, 신규적발 38곳 등을 제외한 약 94%를 철거했다. 가평은 920곳을 적발해 주거시설 20곳과 집행정지 2곳을 제외한 898곳을 철거하며 97.6%라는 높은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시군별 이주계획을 토대로 이주와 시설물 정비 등의 작업을 완료하고, 하천감시원 및 하천계곡지킴이 등의 인력을 활용해 쓰레기 처리, 불법 시설물 재발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정계곡 복원지역 필수 편의시설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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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가평, 포천, 용인 등 11개 시·군 13개 계곡·하천에 특별조정교부금 254억 원을 포함한 총 62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산책로, 수변데크,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건립한다.
어비계곡, 백운계곡, 장흥계곡 등 12곳에 대해서는 화장실, 주차장, 진입 계단 등의 편의시설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계곡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정비 및 편의시설 설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신속히 사업이 추진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대상 경영 교육 및 현장연수, 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주민자치조직 등의 마을 공동체 활동도 지원한다.
달라진 하천·계곡의 모습과 그간의 성과는 '경기도 청정계곡 홈페이지의 사진과 정보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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