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통합당, 6·25 맞아 대북 강경론…"6·25 머리에 새기자" "남북위장평화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6·25 70주년을 맞아 미래통합당은 대북 강경론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6·25를 머리에 새기고 모든 국방 태세를 단단히 할 입장"이라고 말했고, 돌아온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남북위장평화쇼"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북의 계속되는 위협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국방태세를 완비해 우리의 힘으로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고 평화를 유지할수 있다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 일원으로 유엔 회원국으로 유엔 헌장준수하고 국제법 관행 준수해가는 나라로 탄생하길 바란다"며 "그렇게 되어야 북이 늘 얘기하는 체제 안정을 기할 수 있는 거지 항상 남에 대한 위협적인 언사나 행동으로 체제 안정을 이룰수 있다는 망상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일각에서 유엔 대북제재 완화 등 유화책을 내놓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6·25의 참상을 모두 다 한 번 회상해 볼 날짜가 아닌가"라며 "당시 북의 남침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실체가 사라질 뻔 하는 위기에 처했다가 미국, 유엔 16개국 참전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존재가 있게 됐다. 6·25를 항상 머리에 되새기고 그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국방 태세를 단단히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자기의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려 애쓰는 검찰총장, 감사원장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나, 언사를 행사한다"며 "우리 사회가 정상적인 민주주의 사회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만 민주주의 성실히 수행하는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정치권에서 쓸데없는 언행을 삼가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은 국민이 의문을 갖는 분식평화, 남북위장평화쇼와 관련된 의문에 대해 답변해 줄 의무가 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대한민국의 안전이 절대 보장되지 않는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대통령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한미동맹 기반 노력해야 함에도 의아스럽고 실망시키는 행태가 (볼턴) 회고록에 나온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많은 젊은 사람들이 목숨걸고 희생했는데 국군 통수권자고 헌법상 국가 보위의 책임을 갖고 있는 문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고 있나"며 "국민의 전체적 의사에 기반한 안보정책을 추진하고 있나 심히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볼턴 회고록에 대해서도 "청와대의 성실한 답변이 없다면 국회 차원에서라도 필요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우리 당이 구성해서 활동하는 외교안보특위에서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공개 질의해 놨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