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 신도시와 신의주를 연결할 '신(新) 압록강대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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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과 중국 국경을 오가는 물류 흐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미국 매체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지난 1월 국경을 봉쇄하고 교류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북한과 중국 국경 사이에서 물류 흐름이 포착됐다고 북한 전문 미국 매체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COVID-19)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국경을 봉쇄하고 중국과의 교역도 중단한 바 있다.
38노스는 지난 15일 중국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 지역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하자, 북한트럭 16대가 압록강대교 진입을 위해 다기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압록강대교(조중우의교)입구에서 국경 통과 심사를 기다린 것이다.
38노스는 이 사진만으로 북한과 중국이 교역을 예전처럼 활발히 재개했다고 단언할 순 없지만 최근 북한이 국경을 다시 개방하고 있다는 전언을 뒷받침할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위성사진에 포착된 트럭 수가 최근 다른 신의주에서 찍힌 다른 위성 사진에서보다 훨씬 많아졌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압록강대교 외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또 다른 다리인 신압록강대교 공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신압록강대교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 한 쪽에 도로 포장재를 쌓아둔 장면이 포착됐고 다리 입구까지 흙이 계속 운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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