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오늘(25일) 국회로 복귀합니다.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절로 들어간지 열흘 만인데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일까지 21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야의 팽팽한 기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원내대표로 복귀할지 여부는 의원총회를 통해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열흘 전,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등 여섯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가자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은 내려놓자"라며 "국회 상황을 주 대표 혼자 책임질 일 아니니 마음 다스리고 다음 주에 올라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그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강원도 화암사에서 만났고 어제 오후 복귀 의사를 밝힌 겁니다.
하지만 강력한 대여 투쟁이 예상됩니다.
주 대표가 복귀를 알리는 글에서 "35조 원 추경예산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 "윤미향 기부금 유용 의혹과 굴욕적 대북외교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인 만큼 앞으로 여야 간 기 싸움이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준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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