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주 LG디스플레이 OLED TV기구설계 2팀장과 롤러블 OLED TV. /LG디스플레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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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발명왕은 발명과 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한 명의 발명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엔지니어들에겐 최고 영예로 꼽힌다. 김 팀장은 롤러블 OLED TV 개발 초기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 팀장은 "롤러블 OLED TV는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팀장은 1999년 LG에 입사해 21년간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 2008년에는 TV 두께를 최소화해 디자인 차별화를 이뤄낸 ‘Slim & Narrow 모듈기술’을 개발하고, 2013년에는 패널 테두리를 깔끔하게 마감하는 ‘사이드 실링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LG연구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LG 롤러블 OLED TV는 개발과정에서 초박형 글래스(Glass) 제작기술을 적용하고 설계 단계부터 OLED 기판을 롤러블 구현이 용이하도록 구현하는 등 특허권 총 54건을 확보했다. 해외 출원은 33건이다. 이 제품은 ‘CES 최고혁신상(Best of CES)’을 비롯해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기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등 100개 이상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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