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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GPS '베이더우' 55번째 위성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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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GPS '베이더우' 55번째 위성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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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국의 GPS에 대항할 새로운 위성항법 시스템, '베이더우' 구축에 필요한 마지막 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55번째로 쏘아 올린 위성인데, 중국은 이 사업에 총 10조 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에 있는 위성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지막 위성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중국판 GPS 완성에 필요한 55번째 위성은 발사 30분 뒤 지구 정지궤도에 정상 진입했습니다.

[장주에유 /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 소장 : 태양 전지판이 전개됐고 위성은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위성 발사 임무가 성공했음을 선언합니다.]

중국은 미국의 GPS와 유럽의 갈릴레오 등 기존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위성 프로젝트를 지난 1994년부터 추진해 왔습니다.


2000년 첫 위성 발사 후 중국 국내를 대상으로 1단계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2년부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올해 3단계 시스템을 완성한 뒤엔 2035년부터는 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총 90억 달러, 우리 돈 10조8천억 원 정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두칠성이라는 뜻의 '베이더우'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면 군사용은 정밀도가 10㎝ 이내가 돼 미국 GPS의 30cm를 능가할 것이라고 중국 측은 주장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미국 GPS는 수십 년간 누려온 독점적 지위를 위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뿐 아니라 이미 2003년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고, 이르면 다음 달엔 화성 탐사선까지 보낼 계획을 세우는 등 우주 강국의 목표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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