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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 조사를 조기에 무마해준다며 수천만원을 챙긴 브로커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조기 종결하겠다며 금품을 받은 엄모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엄씨는 금감원 및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에게 검사 조기 종결을 청탁·알선해 준다는 명목으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게서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엄씨가 금감원 및 금융위원회 소속이 아니며, 일반 사기업 직원 출신이라고 밝혔다. 다만 엄씨가 실제로 금감원 등 관계자들에게 조사 무마 청탁을 넣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엄씨는 지난 7일 구속됐다.
한편, 검찰은 엄씨 외에도 라임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정치권과 이어 준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된 후 김 회장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청와대 고위관계자 A씨 및 더불어민주당 B의원을 만나 라임 사태 해결을 부탁한 바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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