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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분의 1 이하 등교 조치 무기한 연장

이데일리 신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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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분의 1 이하 등교 조치 무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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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연장…초·중 1/3 등교
구체적 기한은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와 연계
"수도권 감염 확산 추세 고려…안심 단계 아냐"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기로 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기한이 추가로 연장된다.

교육부는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지역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종료 기한을 잠정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7일 오후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시 한 초등학교 출입문이 폐쇄됐다.(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7일 오후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시 한 초등학교 출입문이 폐쇄됐다.(사진=연합뉴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 방역당국 협조로 학교 내 2차 감염은 방지하고 있으나 수도권 감염 확산 추세 고려했을 때 아직 안심할 단계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종료 기한은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방역조치와 연계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수도권 고등학교는 3분의 2,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하로만 등교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말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이러한 내용의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한 종료가 임박해서도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자 이달 30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인천 강화·서해 5도, 경기 연천·포천·가평·여주 등 지역과 소규모 학교 등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학교 93.5%는 이러한 조치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예방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가급적 학원 이용을 자제하되 학원을 이용할 경우에는 출입자 명부를 정확히 작성해야 한다”며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된 대형학원 이용자는 QR코드를 통한 출입확인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정 내에서도 등하교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하교 이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