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사의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는 가해자 측에 있었던 분들의 진정한 사과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원장은 지난달 29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노 전 대통령 이름으로 된 조화를 헌화하고 분향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두번째 참배였다.
그는 "아버님이 일어나지 말아야 될 우리 광주 5·18과 관련돼서 큰 마음의 짐을 항상 가지고 계셨다"며 "사실 (아버지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 오면서 참배를 하고 또 사죄의 행동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고 저한테도 고스란히 마음의 짐이 됐다"는 심경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병상에 누우신 지 10년이 넘었다. 말씀과 거동을 전혀 못 하신 지도 꽤 오래됐다"며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 현충원에 가서 6.25 전사자에 참배하듯이 우리 광주도 국립묘지고 민주 묘역인데 당연히 참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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