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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재명 "가스통 폭파 협박범, 꽤 유명한 사람…현재 김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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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재명 경기도 지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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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가스통 폭파' 위협과 관련해 "가스통 폭파 협박범의 신원 파악이 됐으며 현재 김천으로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23일 이 지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 따르면 (가스통 폭파) 실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얘기인 데다가 그런 행위를 하겠다고 위협한 사람이 김천 사람이며 꽤 유명한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자택 근처에 배치됐던 경찰들이 그저께까지는 있었는데 어제 보니까 철수했다. 위험한 상황은 아니어서 제가 보기에는 일부러 지키고까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며 "(협박범의) 신원이 파악됐다. 아무나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다시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체가 국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인 데다가 이 사건들을 조금만 좀 들여다보면 국가 질서나 아니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국가 전체 질서나 이런 것들을 완전히 훼손하고 무시하는 대표적인 사례여서 처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공직자라고 하는 게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 직접 이해관계에 있는 당사자하고는 또 다르다. 그래서 보통은 피하거나 협박을 당하면 피하다 보니 그런 일이 자주 있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찰이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 법대로 조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럴 때는 좀 더 강경하게 원칙을 좀 지켜야 질서가 좀 잡히고 그래야 선량한 다수가 법을 지키고 예측 가능한 세상이 되지 않겠나"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7일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연천군 등 경기 북부지역 5곳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한 보수단체 회원이 이 지사 집 근처에서 전단을 날리겠다고 예고한 뒤 이를 막는다면 수소 가스통을 열어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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