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혀
“코로나19 바이러스 中실험실에서 나왔다는 확증"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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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파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바로 국장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 매파다.
나바로 국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보 당국자들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내놓았다”며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끝났다(over)”고 강조했다.
나바로 국장은 코로나19가 미·중 관계의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이곳(워싱턴)에 왔다”며 “이는 그들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지 2달여가 지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해 수십만 명을 이미 미국에 보냈을 때 비행기가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우리는 전염병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바로 국장은 이같은 중국의 태도를 1941년 진주만 공격이 있기 몇 주전 프랭크린 루즈벨트 행정부와 평화 회담을 개최한 일본에 비유했다. 그는 이어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제 중국이 거짓말을 하고 미국인들이 죽였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나바로 국장은 오는 11월 대선이 ‘일자리, 중국, 법과 질서’라는 세 가지 이슈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을 끝내겠다는 결정은 이 세가지 이슈 모두를 노린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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