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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좋은사람들 "라임사태 관련 없어,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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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언더웨어 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22일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에 대해 "라임사태와 관련설은 전혀 터무니 없는 주장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좋은사람들 관계자는 "회사의 최대주주는 기존 경영진 및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서 2018년 10월에 최대주주가 된 바 있고, 해당 과정에서 자금의 투명성에 대해서 이미 충분히 협의한 바 있으므로 노동조합의 주장은 다른 목적이나 배경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날 좋은사람들 노동조합은 최대주주의 출자자금에 라임자산운용의 자금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최대주주인 제이에이치더블유 투자조합은 2018년 10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서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 관계자는 "노동조합이 대표이사를 마치 라임사태에 연루된 부도덕한 기업인으로 또 다시 낙인 찍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권 확보 과정 중에 노조 측에서 고용 보장, 임금 인상, 경영 참여 등에 대하여 과도한 요구를 하였고, 회사의 최대주주 및 회사의 경영진은 상당 부분에서 양보하고 수용한 바 있다”며 "노조는 효율개선을 위한 활동을 방해하고, 경영참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병행하여 임금 인상을 관철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의 행동에 대해 “회사의 일부 노조원들이 주축이 되어 정상적인 경영을 방해하여 경영권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고 회사를 종업원지주회사로 변경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좋은사람들은 2019년 ‘노사화합과 상생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7%의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또 약 당시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42만주 (당시 가액 기준 약 10억원 상당)을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아 2019년 10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2019 ‘일.생활 균형 (워라밸)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관계자는 "노조는 2019년에 이어 올해도 6% 이상의 일괄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등으로 판단 관련자들에 대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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