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극단적인 일부 탈북자 단체들 때문에 자유대한민국을 찾아 산업현장에서 잘 적응하며 평범한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탈북민 동포 노동자들은 주변동료들의 따가운 시선들을 감내하면서 마치 죄인들처럼 일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우리나라 건설현장은 탈북민들이 선호하여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건설노동자들은 한반도에서 불안과 위기를 조장하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며 “한반도 평화가 불안해져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은 바로 일자리를 잃은 우리 노동자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탈북자단체들의 일탈행위는 대한민국에 정착하여 선량하게 사는 많은 탈북민을 더욱더 고립화시킬 뿐”이라며 “사선을 넘어 자유대한의 품에 안긴 선량한 탈북민들의 평화와 행복을 바라는 소박한 꿈과 희망을 짓밟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원은 “우리 건설노동자들은 극단탈북자 단체들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해치는 일체의 행위를 반대하며, 아울러 경기도민들의 안녕과 국민들의 희망을 정부도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검토하기를 강력하게 바란다”고 했다.
조합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남북평화 노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대북전단 살포가 도를 넘고 있음을 인식하고 지난 17일부터 경기 북부 5개 접경지역(연천군, 포천시,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하고 11월 30일까지 전단 살포 출입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며 “매우 시기적절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합원은 “경기도는 이 지사 의지대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로 이미 전국 자체단체 최초로 ‘평화부지사’ 조직까지 신설했고 북한에 이미 ‘DMZ 평화공원’을 제시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조합원은 지역 경제를 황폐화시키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훼방 놓는 극단적인 탈북자 단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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