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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국가기술자격 응시·취득자 12% 증가…중장년층, 노후 대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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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2020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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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와 취득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1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 미만 증가율을 보이던 예년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1975년부터 2019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 시험 및 취득자 통계를 수록한 '2020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22일 발간했다.


이 통계는 정부의 산업분야별 인력수급 정책에 기여하고 국가기술자격 준비생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작성·제공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다.


올해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도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와 취득자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응시자 수는 총 391만679명, 취득자 수는 총 77만3704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가량 증가했다. 기존 3% 미만의 증가율을 보이던 2015~2018년과 비교해 주목할 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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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장년층인 50세 이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수는 8만7018명으로, 2015년(4만4949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많이 취득한 자격증을 보면, 50대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8497명), 한식조리기능사(6010명), 굴삭기운전기능사(5053명), 방수기능사(2694명), 건축도장기능사(2561명) 순이었다.


60세 이상은 지게차운전기능사(1932명), 조경기능사(1445명), 굴삭기운전기능사(1244명), 한식조리기능사(1024명), 방수기능사(1015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은퇴 전후 중장년층이 경제적 노후 대비와 사회 참여를 위해 면허성 자격을 주로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통계연보가 국가기술자격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자격시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적합한 평가체계를 구축해 국가자격의 공신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는 국가기술자격 시험과 취득 현황 외에도 연령별 취득자 현황, 접수 상위종목 등의 통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자격정보 누리집인 큐넷(Q-Net)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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