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향한 文정권 공격 이성 잃었다"…원희룡의 쓴소리

매일경제 우승준
원문보기

"윤석열 향한 文정권 공격 이성 잃었다"…원희룡의 쓴소리

속보
경기 안성 공도읍 가스 공급 중단...2,800세대 영향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 출처 =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권의 공격이 이성을 잃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권 인사들의 윤 총장 압박 행보를 공개 지적했다.

원 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판결 뒤집기' 수사를 대검 감찰부에 맡기라고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행사했다"며 "(민주당 내) 설훈 최고위원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은 입을 맞춘 듯 일제히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원 지사는 "검찰총장이 왜 필요한가, 법무부 장관이 그냥 법무총장하면 된다"고 재차 꼬집었다.

원 지사는 여권의 검찰 압박 행보를 비판하면서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대통령의 침묵은 시나리오의 묵인인가, 지시한 것인가, 여권의 윤석열 공격은 이미 대통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원 지사는 계속해서 "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수사하라'는 말이 빈말이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당당하게 윤 총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부각시켰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거울을 봐야 한다"며 "독재와 싸우다가 독재라는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