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UFC 헤비급 3위 블레이즈, 7위 볼코프에 완승...UFC 4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UFC 파이트나이트 헤비급 매치에서 커티스 블레이즈(오른쪽)가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 파이터 간의 빅매치에서 커티스 블레이즈(29·미국)가 알렉산더 볼코프(31·러시아)를 압도했다.

블레이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이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블레이즈 대 볼코프’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자신의 특기인 레슬링을 활용해 볼코프를 제압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헤비급 랭킹 3위인 블레이즈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14승 2패가 됐다. 반면 헤비급 랭킹 7위인 볼코프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전적은 23승 8패가 됐다.

블레이즈는 경기 시작부터 레슬링으로 볼코프를 제압했다. 볼코프는 블레이즈의 테이크다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아주 잠깐 스탠딩 타격전이 펼쳐지긴 했지만 블레이즈는 곧바로 테이크다운으로 볼코프를 쓰러뜨린 뒤 그라운드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볼코프는 4라운드 들어 킥과 펀치로 블레이즈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블레이즈는 볼코프의 타격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고 테이크다운으로 반격했고 그대로 5라운드까지 경기를 풀어갔다.

심판 판정 결과 부심 3명 모두 블레이즈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줬다. 2명은 49-46, 1명은 49-45로 채점했다. 블레이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볼코프의 방어가 좋았고 눌러놓는데 힘을 많이 사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선 조쉬 에밋(35·미국)이 왼쪽 무릎 부상을 딛고 셰인 버고스(29·미국)를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에밋은 1라운드 경기 도중 펀치를 휘두르다 왼쪽 발을 잘못 딛어 무릎을 다쳤다. 하지만 잽과 훅으로 버고스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포인트를 쌓았다.

버고스는 로킥으로 부상당한 에밋의 왼쪽 다리를 집중공격했다. 하지만 에밋은 3라운드 초반 강력한 왼손 카운터로 버고스를 쓰러뜨렸다. 버고스의 로블로 공격으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에도 에밋은 타격전에서 버고스를 우위를 보였다.

결국 부심 채점 결과 3명 모두 에밋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2명은 29-28, 1명은 29-27로 채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