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전날 검찰이 청구한 이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회장을 정치권에 연결해 주고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씨는 17일 아침 전격 체포됐다.
그러나 검찰은 이 씨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밝히지 않았다.
이 씨는 광주MBC에서 근무하던 시절 김 회장과 알고 지내며 김 회장에게 더불어민주당 K의원 등을 소개했고, 김 회장은 K의원에게 고급 양복과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이 회사에서 517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이 씨는 김 회장을 고소했고, 김 회장 측도 이 씨를 같은 혐의로 맞고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 직원을 통해 자신의 노트북을 숨기다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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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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