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들어서는 스타모빌리티 이 모 대표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라임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정치권에 연결해 줬다는 의혹을 받는 광주MBC 사장 출신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19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날 검찰이 청구한 이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회장을 정치권에 연결해 주고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씨는 17일 아침 전격 체포됐다.
다만 검찰은 이 씨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밝히지 않았다.
이 씨는 광주MBC에서 근무하던 시절 김 회장과 알고 지내며 김 회장에게 더불어민주당 A의원 등을 소개했고, 김 회장은 A의원에게 고급 양복과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씨도 스타모빌리티 대표로 일하던 지난해 청와대 고위관계자 및 여당 B의원과 만나 라임 사태 수습을 부탁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 회사에서 517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이 씨는 김 회장을 고소했고, 김 회장 측도 이 씨를 같은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 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 직원을 통해 자신의 노트북을 숨기다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aecor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