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8주간 60%대 행진 끝나
(자료=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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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남북관계가 파탄 위기에 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포인트 급락했다. 4월 넷째주부터 8주 연속 이어오던 60%대 지지율이 붕괴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집계한 결과 55%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주(60%) 대비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3월 4주(55%)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5%로 나타났다. 4월 2주(35%) 이후 가장 높았다.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자(352명)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그중 가장 많은 29%가 북한관계를 꼽았다. 북한관계를 이유로 부정평가한 비율은 전주보다 11%포인트 급증했다. 북핵·안보를 이유로 부정평가한 경우는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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