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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6월17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 학도의용군들을 방문, '호국 보훈 감사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교원 업무 경감 및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 급별 등교 수업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 각 학교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개선안은 학교 급식 준비와 중간고사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22일부터 7월6일 기간 내에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전교생 500명 내외 또는 학급당 학생 수 24명 이하 학교의 경우 전교생 매일 등교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이외 과대·과밀학교에 대해서는 현행 학급분반의 격일 또는 학급단위 격일 등교를 권장했다. 이같은 구분에도 어느 유형이든 선택해서 운영할 수 있는 자율적 선택권을 열어뒀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중학교는 현재 20명 초과 학급의 분반 운영에서 학급 단위 등교를 권장해 수행평가 및 창의적체험활동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학교 규모에 따라 자율적으로 구성원의 협의를 통해 운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 경우에도 현행 유지나 '고2~3 매일 등교, 고1 격주 등교' 등 학교의 상황에 따라 실천 가능한 등교 수업 방식을 선택하도록 했다. 유치원의 학부모 등원 선택권은 유지되고, 특수학교의 경우 기저질환 학생 등을 고려해 통학버스 탑승 시 정원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 좌석 띄어 앉기'를 특히 준수하도록 강조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별 여건과 상황에 맞게 등교 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교사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학습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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