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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에 난민으로 사는 탈북민이 762명으로 추산된다는 유엔 보고서가 19일 나왔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맞아 발표한 '2019년 국제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북한 출신 난민이 762명이며, 난민 지위를 얻고자 망명을 신청한 뒤 대기 중인 탈북민은 124명이라고 밝혔다.
UNHCR은 다만 이는 난민 수용국이 제출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추산한 수치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설명했다.
난민 자격으로 정착한 뒤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발급받은 사람들은 집계에서 제외됐으며, 중국 내 탈북민과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도 포함되지 않았다.
북한 출신 난민과 망명 신청자 규모는 모두 전년도 같은 조사 때보다 줄었다.
2018년 말 당시 탈북 난민은 802명, 망명 신청자는 15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탈북 난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는 캐나다(412명)였으며, 독일(85명), 영국(78명), 러시아(50명)가 뒤를 이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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