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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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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반짝 효과 5월 3~4주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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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부터 효과 사라질 전망…다시 매출 부진 우려

청주CBS 맹석주 기자

노컷뉴스

임대 내놓은 청주시 상점들 (사진=청주CBS 맹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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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에게 반짝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달말부터는 효과가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여 다시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긴급재난 지원금이 73만 8천여 가구에 4400억 원이 지급됐다.

청주시에도 5월 4일부터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155억 원이 지급됐고 5월 18일부터는 긴급재난지원금 1877억 원이 풀렸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던 충북 도내 식당과 의류점, 소매업소 등이 활기를 되찾았다.

청주시의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사용을 분석한 결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4월에는 청주페이 사용액이 68억 원이었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인 5월 셋째, 넷째주에는 시민들의 순수 자비 사용액인 일반 사용액은 49억 원을 기록했고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 자금 사용액은 203억 원으로 급증했다.

또 6월 첫째, 둘째주에도 일반 사용액 90억 원, 정책자금 사용액은 147억 원을 기록해 매출 감소로 울상을 짓던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줬다.

이같은 현상은 카드 매출도 비슷한 수준으로 5월 셋째, 넷째주에 사용액이 정점을 찍고 6월 둘째주 이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벤처부의 조사 결과 6월 셋째주 기준 대전충청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은 코로나 발생 전보다 2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5월 마지막주 보다는 매출감소비율이 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번달 말부터는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이러한 반짝 효과가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여 다시 매출 감소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8월 말 안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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