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8일 미중 고위급 회담이 하와이에서 열렸다는 소식에 양국관계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유지하면서 소폭이나마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74 포인트, 0.12% 올라간 1만1548.33으로 폐장했다. 지난 10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을 회복했다.
대만달러 환율이 2018년 봄 이래 2년 만에 높은 수준에 오르면서 자금유입 기대가 이어졌다.
다만 그간 상승에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출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퍼지면서 상승폭을 좁혔다.
1만1534.2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1485.39~1만1567.42 사이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820.11로 23.16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가 0.16%, 석유화학주가 0.32%, 방직주 0.79%, 전자기기주 0.39%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8%, 건설주 0.14%, 금융주 0.14% 각각 하락했다. 제지주는 보합으로 끝났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37개가 오르고 323개는 떨어졌으며 96개가 보합이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올랐고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등 액정패널주가 나란히 급등했다. 의류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룽화(?華), 광훙(光?), 자오허(兆赫), 원천(云辰), 메이더(美德) 의료-DR은 대폭 치솟았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배당락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급락했으며 대형 은행주와 운수주 역시 하락했다. 잉광(迎廣), 창허(昶和), 톈한(天瀚), 유자(友佳)-DR, 다둥(大東)은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1824억7600만 대만달러(약 7조4560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췬촹전자, 유다광전, 야오화(燿華)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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