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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축제·스포츠대회 취소…제천형 재난지원금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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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김대순 의원 '5분 발언' 통해 제안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향토축제와 스포츠대회를 취소해 절감한 예산으로 제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김대순 시의원
[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대순 충북 제천시의원은 18일 제290회 제천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눈에 보이지는 않은 바이러스로 시민들의 일상이 사라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시름하고 있다"며 "행사성 축제와 스포츠 대회를 과감하게 취소하고, 그 예산을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심사숙고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 축제를 열면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고, 만약 감염자가 축제장을 방문한다면 모든 일정이 취소돼 예산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스포츠대회도 무관중으로 진행되면 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제천시가 지원하거나 주최하는 축제는 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박람회, 겨울왕국페스티벌 등 89건이며 전체 예산은 75억원이다.

시가 지원하거나 주최하는 스포츠대회는 52건이고,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김 의원은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축소한다면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지급은 선불형 체크카드로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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