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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무궁화위성 6A호로 위성5G 시대 열겠다"···글로벌 매출 30%로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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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송경민 KT SAT 사장이 금산위성센터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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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보다 큰 초대형 위성 접시안테나가 즐비한 KT SAT 금산위성센터. 해양통신 관제실 대형 모니터 세계지도에 약 700여개 선박이 이용하는 위성고속통신(MV SAT) 데이터 현황이 실시간 표시된다. KT SAT 위성통신은 이메일 정도만 가능했던 속도를 와이파이급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박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25년 첨단 위성기술 집약체인 무궁화6A호가 서비스를 시작하면, 위성인터넷은 5G와 양자암호통신이 접목된 초연결 서비스로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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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관계자가 위성 안테나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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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이 18일 금산위성센터 개국 50주년을 기념해 'KT SAT 비전 선포식'을 열고, 플랫폼 기반 종합 위성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KT SAT은 2024년 '무궁화위성 6A호'를 발사, 2025년부터 서비스한다. 무궁화위성 6A호는 3만5000㎞ 상공 동경 116도에서 비행하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민간이 위성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할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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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민 KT SAT 사장이 금산위성센터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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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6A호는 위성5G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5G 제공뿐만 아니라, 광케이블 등 구축을 통한 5G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곳에 '5G 무선 백홀' 중계기로도 활용한다.

무궁화 6A호에는 데이터 전송 처리량이 기존 대비 10배 이상 많은 '대용량 위성(HTS, High Throughput Satellite)' 기술이 적용된다. 발사 후 커버리지 변경이 가능한 '가변빔' 기술도 탑재한다. 해양, 비행기내, 산간오지 등에서도 5G와 고화질 방송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궁화 6A호는 위성양자암호통신기술도 탑재할 예정이다. 암호키 역할을 하는 광자를 위성을 통해 전송, 이론상 해킹이 불가능한 수준의 보안성능을 제공한다.

KT SAT은 무궁화 6A호에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 시스템(KASS)' 등 국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목표다.

KASS가 구축되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가 1m 수준으로 줄어든다. 항공기 이착륙 안정성을 높이는 등 정밀 측위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KT SAT은 이 같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위성 관련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중계기 등 위성망을 지상망 보완재로 활용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위성5G·기내와이파이·위성 사물인터넷(IoT) 등 사업영역을 다변화·고도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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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은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만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방송통신 서비스를 확대했다. 무궁화6A호 발사를 계기로 중동, 몽골, 아라비아해까지 공략하며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2025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글로벌 매출 비중이 190억원(12%)대임을 고려하면 47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혁신기술 기반 위성 플랫폼사업자로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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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민 KT SAT 사장이 금산위성센터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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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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