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촉발된 고객 불편사항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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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소멸되는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대폭 축소되면서 마일리지 사용에 제한이 있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예외적으로 연장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유효기간 연장 대상 마일리지는 지난 2010년에 적립된 마일리지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은 기존 73개 노선에서 19개 노선으로 대폭 줄었으며, 주간 운항 횟수도 655편에서 62편으로 10분의 1이 감소해 현재 운항률은 9.5%에 불과하다.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는 2008년에 처음 도입돼 유효기간 10년(실버ㆍ골드 회원 10년, 다이아몬드 회원 이상 12년)을 기준으로 매년 1월 1일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항공권 구매, 좌석 승급 외에도 다양한 마일리지 소진 제휴처를 늘리는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운 점을 충분히 공감해 결정했다”며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을 늘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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