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를 큰 폭으로 앞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주요 경합주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전 여론조사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더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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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위스콘신과 플로리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CNBC방송과 체인지리서치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경합주 6곳의 유권자 24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6곳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48%의 지지를 얻어, 45%의 지지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2주전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앞섰지만, 그 차이는 1%에 불과했다. 2주 사이에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인종 차별 시위 등에 대한 일련의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논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스무센의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12%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이 대선일'을 가정해 지지 후보를 묻는 이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48%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36%에 그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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