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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게임만 하지 말고 이 회사 주식도 사볼까"
코로나19(COVID-19)가 2차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집 안에서 즐기는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시장은 콘솔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게임 관련 종목을 주목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주식시장에서 콘솔게임 관련 종목들이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닌텐도 주가는 일본 동경거래소에서 이달 들어 17일까지 11.9% 상승했다. 지난 3월 중순 저점 이후 주가는 47.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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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흥행과 닌텐도 스위치 판매 호조가 맞물려 올해 1~3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에 대한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맞추지 못해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차세대 콘솔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지난주 차세대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공개한 소니의 주가는 동경거래소에서 이달 들어 17일까지 11.6% 뛰었다. 소니는 AMD Zen 2 코어 CPU와 16기가바이트(GB) GDDR6 메모리, 825GB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탑재한 PS5를 다양한 신작 게임과 함께 올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소니를 강력추천 종목에 선정하고 선진국 추천종목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한투증권은 "시간이 갈수록 게임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역대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작이 19일 정식 출시된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5 일반 모델과 디지털 에디션(왼쪽) /사진=S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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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지난 1분기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TV 판매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은 소니가 게임과 이미지센서 부문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고, 9600억엔(약 11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는 일본 기업들이 증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확실한 성장 동력이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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